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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레임 해설 및 파괴자
    스친 생각 2021. 5. 8. 16:18

    ‘김어준의 뉴스공장’ 심의 징계 회의 전문 공개 - 미디어오늘 (mediatoday.co.kr)

     

    ‘김어준의 뉴스공장’ 심의 징계 회의 전문 공개 - 미디어오늘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7일 논란의 중심에 섰던 4월5일자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해 격론 끝에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습니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시민단체, 법조계, 언론계, 학계

    www.mediatoday.co.kr

    위 기사에서 정영식 위원이 한 말 '같은 주제로 반복 집중적으로 보도한 행태는 특정인 당선과 낙선을 위한 목적이 있다고 볼 여지가 있다.' 이 말이 눈에 확 들어왔다. 사실 맞는 말이지 않나? 란 생각이 들었다. 

     

    뉴스공장에서 형평성을 맞추는 노력을하고 있고 객관적인 시선을 보여주려고 하는게 느껴진다. 하지만 내막, 김어준의 성향이나 주 시청자가 어떤층인지를 볼때 낙선정치공작은 거짓으로 이루어져 있는 표현이기에 맞지 않지만 성향이 편향적인 사실과 민주진영의 '편'을 들었다는 것은 맞는 말이라 할 수 있다. 

     

    김어준의 어록, 모토중에 '편파적이나 그 과정은 공정하게'가 있다. 이 말은 객관적이고 진실한 말이다. 누구도 중립을 지킬수 없으므로 편파적이지 않은 기사도 쓸수없다. 기계적 중립이 더욱 진실을 가리는 사실을 인지하고 자신, 뉴스, 매체가 편파적이라는 사실을 인정할때에 진실에 더욱 다가가는 역설. 그만큼 김어준은 자신에게 진솔하다.

    그가 공영방송 tbs를 선택한 의도를 생각해보려 했지만 아직까진 의문에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그가 해내고 있는 일이 아무나 할수없다는건 알겠더라. 중립성을 어떻게 입증할 수 있을까 거칠게 말해서 보수언론은 자신이 편향적이지 않다고 말하며 당당히 편향적 기사를 쓴다. 진보언론은 편향적이지 않으려고 기계적 중립을 지키는 척 온갖 도덕적 잣대를 들이민다. 그러나 자신은 편파적이지 않지만 상대는 편파적이라 말한다. 모두가, 자신마저 편파적 오류를 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전제하지 않으면 과정은 논의 대상이 아니다. 이후에는 메지시는 남지않고 메신저만 남아 공격대상이 된다. 자신이 편파적이라 말하는 김어준은 모두에게 공격대상이다.

     

    또한 방송법을 제쳐놓더라도 사람들은 발언할때 기계적 중립을 지킨다. 그것이 무난하고 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며 무섭지 않기때문이다. 그런점에서 기득권과 같은 배를 타는 보수언론은 무서울게 없다. 그럼에도 김어준은 말한다. 최대한 공정하도록 주의하면서 편향적으로. 이런사람 본적이 없다. 이 불리한 싸움을 호쾌하게 웃으며 싸워간다. 타고난 싸움꾼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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